🌾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소식지 늦티 2023 가을호

지난 느티 이야기 / 가을 느티 프로그램

2023. 9. 12.

느티나무어린이도서관 소식지 늦티

2023. 9. 13. 가을호

멀리서는 몰랐지만 가까이 가니 보이는 것도 있었지.

어른들도 모르는 게 있었잖아.

나는 알고 있었어.

네가 어떤 아이인지.

언제나 너를 보고 있었으니까.

-최민지, 나를 봐!

최민지 작가의 그림책 《나를 봐》의 표지에는 서로를 바라보느라 서로의 눈동자에 서로가 비치는 두 사람의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난 8월 10일, 느티나무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운동회를 열었어요. 그날은 서울에 태풍이 오던 날이었습니다. 태풍이 오는 데에도 어린이들은 전날 공기 연습을 하고서 태풍을 뚫고 오거나 종목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동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제기차기, 딱지치기, 공기, 오목, 잡동사니 컬링, 가위바위보 다리찢기, 판 뒤집기, 산가지 등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고 서로를 바라보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림책에 나오는 두 사람처럼 어린이들도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이었을지 궁금하네요.

🤺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운동회 풍경과 지난 책 읽는 나비 카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제1회 씽씽 아무나 운동회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제1회 씽씽 아무나 운동회가 지난 8월 10일 열렸습니다. 저녁 늦게 태풍이 온다는 소식이 있던 날이었는데요.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도서관과 공부방이 더 안전한 친구들도 있어 운동회를 예정대로 진행하였습니다. 태풍이 오기 전에 재빠르게 운동회를 즐겼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티나무와 나비 공부방 문을 활짝 열고 온 공간을 누비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책 읽는 나비 카페 5/2 ~ 7/18 남산도서관 평생학습협력망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책 읽는 나비 카페 10회 진행했습니다. 먹고 가도 되는데 식구와 먹으려고 조금만 맛보고 꾹 참고서, 가지고 온 용기에 요리를 담아가는 어린이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재밌다고, 오래오래 나비 카페가 진행되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전하는 어린이와 어른들 덕분에 느티나무도 힘내서 오래 이어갈게요.

📯 느티나무 가을 프로그램

🌰 책 읽는 나비 카페 - 가을학기

일정_ 9/12(화) ~ 10/31(화) 화요일 16:30

참가비_ 1회 1만원 (추석 가족 추가 1인 5,000원)

*9/26(화) 추석 특집 송편 만들기는 느티나무 절기행사로 성인회원도 참여 가능합니다.

책 읽는 나비 카페 신청

추석맞이 송편빚기
함께 읽을 그림책 분홍토끼의 추석
일정 9/26(화) 16:30-17:30
대상 누구나(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하는 날)
참가비 10,000원(가족 추가 5,000)

내가 만드는 느티 송편키트
송편키트 가격 10,000원
픽업 9월 26일

송편빚기/송편키트 신청하기

🥁 느티나무에도 문화가 있는 날 (2023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책 문화 활동)

거울이 있는 작은 도서관_ 마윤지 시인

일정_ 9월 19일 16:00

대상_ 어린이와 성인보호자 혹은 성인 개인

🖼 함께 읽을 책_ 《나를 봐》, 최민지

명왕성은 사라지지 않았다_ 김미혜 시인

일정_ 10월 24일 16:00

대상_ 성인

🖌 함께 읽을 책_ 《아빠를 딱 하루만》, 김미혜

문화가 있는 날 신청

🎞 수다 나누는 영화관 살림씨네! 살림씨네는 한살림 북서울 자주지역활동으로 진행됩니다.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일정_ 9월 18일 19:00

서울 마포구 성산동 일대에 자리잡은 성미산 마을은 꽤 알려진 25년차 공동체 마을이다. 이곳의 ‘도토리 마을 방과후’는 교사, 아이, 부모가 함께 만들며,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60명의 아이들과 5명의 교사들이 먹고, 놀고, 배우며 생활한다. 갑작스레 코로나19 팬데믹이 닥치자 학교는 문을 닫았지만, 이곳은 운영시간을 늘린다. 코로나19가 지속되자 마을 방과후 교사들이 할 수 있는 건 점점 줄지만, 해야 할 일은 늘고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주기 위해 이들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만 간다. 세상은 우리를 ‘교사’라 부르지 않지만 “나는 마을 방과후 교사입니다”

<박강아름 결혼하다>

일정_ 10월 30일 19:00

“일도 사랑도 다 가지고 싶어!” 의욕 충만 아름 “아름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사랑 하나만 믿고 떠난 로맨티스트 성만 오직 의욕과 사랑만 가지고 프랑스로 떠나다! 그들이 마주한 현실은 학업, 생활비, 육아, 가사 노동… 우리는 왜 결혼했을까? 결혼, 도대체 뭘까? 에펠탑 아래에서 시작된 아름♥성만의 좌충우돌 결혼살이 START!

살림씨네 신청

🎈 씽씽 아무나 운동회 - 가을편

일정 10월 26일(목) 15시 - 18시

대상 어린이 그리고 누구나

8/10 여름 운동회는 태풍 속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태풍이 오기 전에 신나게 참여하고 조심히 돌아갔지만 운동회를 기다리던 분들이 많이 아쉬웠을 것 같아서 가을 운동회를 엽니다! 가을에 만나요.

🏊 지난 운동회 구경하기 (클릭!)

운동회 참가 신청

🌿 느티나무 지난 이야기

봄 여름 느티나무 절기 살이

🔮 6월 20일 16시 30분 느티나무 단오놀이
단오의 의미를 알아보고 단오에 먹는 음식과 풍습을 알아보았어요. 은주쌤이 내는 단오에 관한 퀴즈에 쏙쏙 대답하는 친구들도 있어 함께한 어른들이 모두 놀라기도 했습니다. 단오 이야기 들은 후에는 민복례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를 보고 들었습니다. 민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와 큰눈이의 여정에 다들 빠져들었답니다.
느티에 창포는 없었지만 이곳저곳에서 그러모은 꽃잎 풀잎으로 단오부채를 만들었습니다. 은주쌤이 준비해 주신 밀가루 풀로 부채에 꽃 그림을 올렸습니다~ 친구들의 작품도 둘러보고서는 날치알 꼬마김밥을 말아 오미자 화채와 함께 먹었습니다. 단오 이야기를 너무 열심히 들어서일까요? 은주쌤의 손맛일까요? 다들 출출했는지 김밥이 아주 인기가 좋았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비훨훨의 친구들도 뒤늦게 동참해 멋진 부채 만들고 갔답니다.

단오놀이날 이야기 보러가기

🎞 4월부터 시작된 수다 나누는 영화관 살림씨네
한살림 자주지역활동으로 4월부터 느티나무 공간에서 매월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까치발>, <땅의 여자>, <미싱타는 여자들>, <텃밭의 우부>, <콩나물>, <그녀의 욕조>, <젖꼭지 3차 대전>,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5차례 살림씨네 모임으로 8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장애, 여성농민운동, 봉제노동자, 씨앗, 성장과 삶, 여성 청소년의 욕망, 젖꼭지, 한국현대문학 등을 주제로 다양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11월까지 세 편의 영화 상영이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분, 망설이던 분은 어서 오세요^^

살림씨네 지난 이야기

🎨 봄부터 여름까지 느티나무에도 문화가 있던 날!
2023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느티나무에서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붐붐노리 김윤, 김윤경 선생님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6월 권우정 감독님, 7월 이종철 만화가님이 즐거운 시간 만들어주셨습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참여할 수 있는 느티나무의 문화가 있는 날은 9월 마윤지 시인님, 10월 김미혜 시인님과의 만남이 남아있습니다.

문화가 있는 날 지난 이야기

🔖 느티회원이 만든 책과 소식

책 썼어요

🖋️ 재인

채소 생활자, 채소에게서 얻은 생명력으로 살아가는 사람.

작년, 재작년 느티나무 바자회를 함께하고 올해 3월 김미혜 시인님과 경칩행사를 함께했습니다.

🥕 채소의 계절 - 열 두 달 채소 에세이

재인(지은이) | 베지쑥쑥(출판)

🥕 파인미디어 - 연재중인 글 보기 (클릭)

귀한 것을 귀하게

어쩌면 무관하지 않은 이야기

우리라는 이름으로

번역했어요

🖋️ 김다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와 동 대학 통번역대학원 한불과를 졸업하고 기술통번역 및 출판번역을 하고 있는 느티나무 개관 식구.

🗣️ 컬티시 - 광신의 언어학

어맨다 몬텔 (지은이) | 김다봄, 이민경 (옮긴이)

아르테 (출판사)

💪 가부장제의 정치경제학

서문 / 주적 / 가족이라는 위계 집단 / 제도화된 수렁들

크리스틴 델피 (지은이) | 김다봄, 이민경 (옮긴이)

봄알람 (출판사)

수상했어요

🏆 나뭇잎 / 감자

매주 월요일 느티나무에서 즐거운 책읽기(중학생) 시간에 1시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가끔 피아노를 친다.

빛공해 공모전 UCC 부문 우수상 수상

나뭇잎 / 감자

빛공해 공모전 UCC 부문 우수상 수상

나뭇잎

🔖 느티나무 회원이 추천하는 책

나뭇잎이 추천하는 책 (2023.8.28)

🥚 데미안, 헤르만 헤세

미성숙했던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교훈이 있는 책이라서 밑줄 쳐가면서 읽었다. 읽고 나면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해지는 책이다.

김애린이 추천하는 책 (2023.9.8)

🥚 나는 개다, 백희나

나는 개다 라는 책의 그림은 클레이로 만들어 한땀 한땀 만들어 책을 만든 게 너무나 재밌고 그림이 인상깊다. 이 책 말고도 백희나가 만든 책들은 전체적으로 그림이 재밌고 책의 내용도 재밌다. 난 이 책을 5~10번 정도 읽어도 너무 재미있다. 이 책을 한 번쯤은 읽어봤음 한다.

책 속 한 문장 :

나는 작은 소리로 울었다, 그런데... 동동이가 들었나보다.

이경희가 추천하는 책 (2023.9.7)

🥚 마이너리티 디자인, 사와다 도모히로

약점은 새로운 강점이 될 수 있다! 마이너리티에 대한 인식의 깨우침으로 내 삶에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권혜영이 추천하는 책 (2023.9.8)

🥚 야버지 정약용의 인생강의 - 다산은 아들을 이렇게 가르쳤다, 오세진 편역

17. 18세기 조선의 정치이념 성리학의 변화의 흐름, 실학!

실학의 집대성자 정약용은 그야말로 천재요 자신 앞에 놓인 인생을 한 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은 열정 만렙 학자요 아버지이다.

알면 알수록 끝도 없이 펼쳐지는 그의 능력...... 과연 그 끝은 어디일까?

초록이 추천하는 책 (2023.9.4)

🥚 앞으로 올 사랑 - 디스토피아 시대의 열 가지 사랑 이야기, 정혜윤

정혜윤 작가의 글은 늘 빽빽하고 섬세하다. 글자가 많고 책도 무겁지만 지루하지 않다. 하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사무치는 순간이 많아서 힘이 들 때가 있다. 《앞으로 올 사랑》을 처음 읽을 때도 그랬다. 지난 월요일 아침 전동거인이 이 책의 다섯 번째 사랑 이야기를 블로그에 필사해둔 것을 보았다.

마거릿 애트우드의 "미친 아담"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었다. 인류가 신인류에게 단어를 알려주는 장면이 나온다. '희망', '잘 자요', '난폭한', '사랑', '부드러움', '상처'. 이 여섯 가지 단어를 주고 받는 대목이다. 책을 다시 펼쳤다. 익숙한 단어를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 풀어낼지 궁금했다. 즐거운 책읽기 시간에 감자, 나뭇잎과 같이 읽을 책으로 준비했다. 책을 읽기 전에 나뭇잎과 감자에게 여섯 단어를 불러주고 단어의 의미를 써보자고 하며 수업을 시작했다. (중략) 작가는 이 책 《앞으로 올 사랑》을 다음과 같이 끝낸다.

이제 다섯 째 날의 이야기에서 크레이크 아이들과 단어들을 이야기하듯 인사하고 싶다.

"잘 자요!"

"잘 자요'는 무슨 뜻인가요?"

"잘 자요!'는 오늘의 가장 좋은 시도와 내일의 가장 좋은 시도 사이에서 잠드는 거예요."

🤸‍♂️9월 10월 느티나무 작가전

노인경

《코끼리 아저씨와 100개의 물방울》, 《곰씨의 의자》, 《숨》, 《사랑해 아니요군》, 《자린고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팥쥐》, 《소나무 견디다》 등을 그리고 썼습니다. 신간 그림책 《꽁꽁 사르르 비밀의 밤》,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도 그리고 썼습니다.